일상의 틈이 되는 어떤 순간, 장소,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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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활자의 보통의 하루
글_보리(정원사)
날이 밝으면 동트는 하늘에 눈길 한 번 주고,
식물들부터 살핀다.
겉흙이 마른 화분에는 물을 주고,
마른 잎은 잘라준다.
꽃이 피었나, 새잎이 나왔나 들여다보며
식물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오늘은 오전 10시에 워크숍이 하나 있고
간만에 오후 일정이 없는 날이다.
이른 아침을 먹고 여유 있게 집을 나선다.
워크숍 장소까지는 걸어서 20분쯤.
고개 하나만 넘으면 도착하는 거리다.
걷기에 딱 좋은 거리다.
나는 오늘도 조금 일찍 집을 나선다.
가는 길에 집 앞 공유정원에 들르기 위해서다.
아파트 한복판에 자리 잡은 800평의 정원.
매년 정원사 과정을 열고,
8년째 사람들과 함께 가꾸어온 곳이다.
이곳에서 한 시간쯤 가드닝을 한다.
풀을 베고,
흙을 만지고,
물을 준다.
흙냄새 풀냄새 새와 곤충소리 들으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복잡하던 머릿속이 맑아진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이다.
이제 다시 고개를 넘어
워크숍으로 향한다.
오늘도 식물을 이야기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식물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가는곳마다 식물을 돌보고
그곳에서 다양한 관계와 일감들이 엮인다.
나는 이런 일상이 좋다.
몸을 움직여 자연과 협력하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것
식물생활자의 하루가 이렇게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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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네와 틈틈이의 프로그램과 회원들의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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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식]
01. 틈틈이시네마: 활동가의 나날들 (10/18)
2026년 봄에서 여름까지, 줌마네와 다섯 개의 단체가 만나 영상기록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전주 여성생활문화공간 비비협동조합과 아현동 공유정원을 가꾸는 봄봄정원사, 생활공동체를 지향하는 2030모임 예비할머니프로젝트팀, 울림두레돌봄사협과 두레생협 멤버들이 함께 모여 영상도구로 공간과 사람, 일상을 기록하는 법을 배우고 공동작업을 하고 매일매일 한컷의 영상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30여 개의 영상기록물이 모였습니다. 한땀한땀 조각보처럼 이어지는 활동가의 나날들, 일상을 돌보고 공동체와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의 기록들을 공유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만나요! 일시|10월 18일 (일) 오후 3시-5시 장소|홍대 상상마당 시네마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B4F) 참가비|무료 > 신청하기
02. 다방의 재발견: 일일다방 OPEN (10/06)
틈틈이와 동대문도서관 협업 프로그램 '다방의 재발견'에서 일일다방을 엽니다.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참여자들이 기록한 다방기행 영상과 글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님의 축하공연과 농부 짱아의 허브차와 커피, 포트럭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가비 무료! 참여 원하시는 분은 문자 남겨 주세요.
일시|10월 6일 (화)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스튜디오로쏘(마포구 성미산로7안길 16)
참가신청|문자메시지 010-6688-1109(하리)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가을 주말, 10월 한끼모임을 엽니다. 구수한 둥글레로 지은 황정밥과 3년숙성 된장으로 끓인 배추탕, 얇게 채 썬 우엉으로 씹는맛 일품인 오징어채우엉볶음, 가을별미 마배깍두기와 제철 쌈채소를 준비했습니다. 따뜻한 둥글레차를 곁들였어요.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철요리작업자 김치님의 손맛, 놓치지 마세요!
일시|10월 11일 (일) 오후 12시-2시 참가비|1만5천원 > 신청하기
04. 틈틈이 책읽기 (10/6, 10/13, 10/20)
10월에 함께 읽을 책은 [이별의 기술 - 인류학자가 바라본 만남과 헤어짐의 열 가지 풍경] (프랑코 라 세클라 저, 임왕준 역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5) 입니다. 인사나 소개 없이 한 페이지씩 낭독하고, 각자의 여운과 질문을 안고 조용히 귀가하는 책모임입니다. 혼자서는 읽기 힘든 책을 함께 완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시 | 10/6, 10/13, 10/20 (화) 오후 7시반-9시 참가비|3회차 5만원 (줌마네회원 3만원) >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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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국화 내음과 함께 - 9월 20일 한끼모임
“하리, 이번엔 과일 따로 하지 마세요.” 한끼모임 전날, 셰프인 김치로부터 톡이 왔어요. 명절인데 분위기라도 내야지 않겠냐면서 김치가 직접 과일을 준비했더라고요. 새콤아삭 새빨간 홍옥과 껍질째 먹는 시원한 황금배. 메뉴에도 없던 사과와 배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이번 한끼모임은 국화밥과 꽃게탕이 주메뉴였는데, 인기가 좋아 여느때보다도 마감이 빨랐답니다. 불면증에 좋은 국화차 우린 물로 기장밥을 짓고, 제철 맞은 꽃게로 시원하게 탕을 끓이고, 경상도에서 주로 먹는다는 제피로 향을 낸 도라지김치를 곁들였어요. 여기에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한 고사리나물과 달래장아찌까지. 익숙한 메뉴와 새로운 메뉴가 교차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답니다. 사실, 요즘 보기 힘는 최애 과일 홍옥을 먹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했지만요.
이날도 새로운 멤버와 단골들이 함께한 자리였는데요. 제철요리고수 김치님의 손맛이 입소문을 타며 지인들과 함께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답니다.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틈틈이를 찾은 동네 단골분, 휴식을 연구하는 작가님, 틈틈이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문화기획자, 김치님의 팬분들, 틈틈이의 읽기모임 참가자분, 산책하다 우연히 들렀다가 반해 다시 한끼모임에 찾아준 주민분까지. 다정한 음식과 분위기 속에 함께하는 시간이 참 편안하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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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의 세 작업자 오솔 하리 짱아가 줌마네와 틈틈이의 근황을 일지형태로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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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목 짱아와 함께 막걸리를 만들었다. 발효될 때까지 하루에 두 번 뚜껑 열어서 저어줘야 한다고.
0904금 홍익여중 옥상 가든에서 보리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여중생들과 같이 먹었다. 파란 하늘, 아직 뜨거운 태양, 중학생 소녀들의 옆얼굴, 눈동자, 뒷모습, 바람, 별안간 급발진하며 꺄르륵 하는 웃음소리가 하늘 높이 퍼져나갔다.
0921월 지인 초대로 용산cgv 시사회에서 '가능한 사랑'을 봤다. 왜 어떤 남자감독은 누군가의 극한 갈등을 여자의 유방 혹은 남자의 소변 테러로 표현할까? 또 다른 어떤 감독은 술자리에서 누군가 자기 바지를 별안간 내리게 하기도 한다.
0922화 충무로 지원커피숍에서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를 낭독하는 박사의 목소리가 칼칼하다. 책 표지가 근사하고, 내용도 지금 시대의 도시 산책자들 내면과 크게 다르지 않네.
0923수 막걸리가 아주 아주 맛있게 잘 익었다.
0926토 서오릉 텃밭에서 하리가 일하는 모습을 한 컷 길게 찍었다. 나는 무릎이 아파서 오래 쪼그리고 앉아 있질 못해 서서 잡풀을 좀 뽑고, 고추와 가지를 몇 개 땄다. 해가 뜨거워서 정오 전에 밭에서 나와 근처 평냉집에서 국밥과 냉면을 시켜 하리와 나눠먹었다. 모기에 물린 자리가 가라앉지를 않네. 밭모기가 힘이 세구나.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 텃밭에서 딴 쪽파와 상추, 빨간고추를 엄마에게 전해주고 왔다.
0928월 라이카시네마에서 하는 벨라타르 감독의 ‘사탄탱고’ 취소표를 한 장 구했고, 7시간 반짜리 영화를 봤다. 낮 3시 40분에 극장에 들어가서 두 번의 인터미션을 지나 밤 11시 30분에 극장문을 나섰다. 오락영화나 시끄러운 격투씬이 있는 영화를 보다가도 잠드는 난데, 한 번도 졸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함. 그런데 정말 잠들지 않았을까?
0929화 ‘다방의 재발견’ 수강생들이 수업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하기 원해서 반장을 뽑았고, 모임 이름도 진지하게 열심히 단톡방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중장년 참가자들이 영상수업을 꽤나 진지하게 몰입해서 하고,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보람 있다. 수강생들이라기 보다는 친구들 같은 느낌.
0930수 아침, 밤엔 선선한데 낮엔 뜨겁다. 홍제천을 걸어 가좌역 근처 ‘오성불가마’에서 목욕하고, 저녁에 나와 해지는 천변을 천천히 느긋하게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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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일 오랜만에 서오릉텃밭 멤버들이 모여 풀을 뽑고 쪽파와 무씨를 심었다. 여전히 풀이 무성한 밭이지만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0910목 짱아와 함께 만든 막걸리 거르는 날. 이게 술이 되네? 싶다. 약간 텁텁하지만 맛있다. 좀더 숙성했다 먹어야지. 거르고 남은 술지게미에 우유 계란 넣고 구웠더니 쿠키와 빵 사이의 무언가가 되었다. 그럭저럭 먹을만.
0915화 상수동 제비다방에서 박혜리님의 아코디언을 들었다. 공간과 음악이 참 잘 어울리네. 잘못 탄 버스에서 우연히 듣고 차를 내리지 못했다는 강영숙의 ‘사랑’도 들었다. 넘 좋다.
0918금 오솔은 목감기가 심하게 들고, 아버지는 코로나에 걸렸다. 목이 간질간질하니 심상치 않다. 저녁엔 테라플루, 아침엔 비타민을 먹으며 방어중이다. 9월 중순인데 낮엔 여전히 덥고, 밤엔 쌀쌀.
0919토 틈틈이 이웃 스튜디오로쏘에서 ‘청소년 게더링 영화학교’ 상영회를 열었다. 홍익여중과 창작숲 친구들과 함께한 한달이 담겨 있다. 정원사 보리가 와서 스튜디오 정원을 정리해줬는데, 잠깐만 손을 댔는데도 몰라보게 예뼈졌다. 보리가 선물로 가져온 들꽃다발에 마음이 환해진다.
0924목 오늘은 추석연휴 첫날. 이태원 방문. 가구거리였던 곳이 죄다 빨간 엑스표시다. 재개발이 확정된 한남2구역은 민둥산이 되어 있다.
0926토 오솔과 서오릉텃밭에서 만났다. 봄부터 10여 명이 함께 시작한 텃밭. 그중에 현재 내 밭이 가장 실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게 뭔일이여? 암튼, 가을에 심은 쪽파와 상추와 당근과 쑥갓이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0927일 휘몰아치던 9월 일정에 연휴가 잠시 휴식을 선사할 줄 알았는데, 왜 이리 짧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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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목 허브사과막걸리 빚기 날. 진짜 오랜만에 틈틈이에서 뭔가를 열었고 그게 요즘 나의 찐 관심사인 게 좋다. 농사짓는 삶, 술을 빚는 삶, 자연에 기대어 무언가 만들어내는 삶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다.
0904금 "짱아 어제 막걸리수업 무사히 하셨나요?" 김치의 톡에 하리가 “재미 있었어요 ㅎ”라고 답했다. 오! 거짓말 못하는 하리가 재미있었다니! 좋네 좋아.
0907월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을 차려준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0908화 한쪽 발엔 붕대를 감고(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 입에는 턱관절 장치를 끼우고 침대에 누운 밤. 뭔가 잘못된 걸까? 아니, 뭔가를 달리해야 할까?
0909수 농부가 된 어느 패션 디자이너의 카카오 프로필 문구.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기를’
대문자 F인 나에겐 참 어려운 일이지만, 어제 병원에서 내가 다른 태도를 보였다면. 어쩜 많은 게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0914월 이번주 일정. 화요일 병원(정형외과), 목요일 병원(턱구강내과) + 풀학교
0918금 난 도서관이 참 좋다. 도서관의 온도와 습도와 에너지가.
0920일 9월의 한끼모임 날. 처음 먹어본 국화밥과 제피김치. 귀하다. 한 달에 한 번 나를 회복시키는 한끼.
0922화 조금 전까지 쓰고 있던 안경이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거지?
0923수 오늘의 밑줄. ‘삶과 생명에 기여하는 금융’ ‘재생적 금융’
0926토 추석맞이 가족모임. 엄마의 서랍장 안 오래된 앨범에서 처음 본 사진들을 발견했다. ‘세종문구점’. 내 나이 두세 살쯤 엄마가 했다는 문구점 사진이 있었구나. 말로만 듣던 그 문구점 이름이 세종이었구나.
0927일 도넛경제학, 미도리연락, 항아리주문, 플라뇌즈, 정형외과, 행신도서관, 오이소박이
0928월 당분간 밭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 다짐해 놓곤 정신차려 보니 밭에 와 있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찬우물농장 작은밭. 고랑에 난 루꼴라와 딜을 옮겨주고 토란은 캐는 대신 나눠 심고 기분좋게 집에 온 나.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0929화 <매트 위에 누워서 나를 만나다> 라는 긴 제목의 그림책을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덜 해보세요.’ 이유는? 지나친 노력이 발전을 막기 때문이라고. 노력의 크기나 움직임에서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때 우리의 배움과 성장은 멈추는데, 애쓰지 않을수록 미묘한 차이를 더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0930수 오이소박이를 담그고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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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요리작업자 김치가 매달 한끼모임에서 선보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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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맛의 도라지제피김치 9월 한끼모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뒷정리를 하고, 최대한 팔자좋은 복장으로 근처 재래시장을 어슬렁거리면서 오늘은 어떤 식재료들이 나와 있나 둘러보고, 시장표 통닭 한 마리에 생맥주 한 병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아름다운 저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화는 화를 내리고 눈을 밝게 하고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올라왔던 화를 내리는 데는 국화밥이 제격이다. 국화꽃 우려 낸 물로 달달한 맛의 밥을 짓고, 알싸한 맛의 제피김치를 곁들이면 좋겠다. 혀끝에서 맴도는 얼얼하면서도 독특한 매운맛의 제피는 김치뿐 아니라 탕, 라면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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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제피김치] 레시피
재료
절인배추 500g, 도라지 200g, 무 200g, 쪽파 50g
김치양념 : 찹쌀풀 1컵, 멸치액젓 2스푼, 고춧가루 2/3컵,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제피가루 2작은술, 통깨 약간,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 배추는 다듬어 10% 소금물에 절인다
- 도라지는 소금물에 치대 아린맛을 없애고 가늘게 찢는다
- 무는 채 썬다
- 쪽파는 3cm 정도 길이로 썬다
- 찹쌀풀에 멸치액젓을 풀고 나머지 김치양념을 잘 섞어 잠시 둔다
- 절여둔 배추를 건져 한 번 헹구고 물기를 뺀다
- 무와 도라지를 김치양념에 먼저 버무리고 물기 뺀 배추를 넣어 버무린다
- 제피가루와 통깨를 넣고 가볍게 섞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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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조영선)_ 지리산 제철음식 장인 고은정 선생님에게 사사받았고, 매년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직접 담가 숙성 중이다. 홍성, 전주, 통영, 홍천 등을 오가며 마크로비오틱 요리, 사찰음식, 발효음식(장과 김치)을 연구해 왔고, 지금도 매일 정성스런 제철밥상을 차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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