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틈이 되어준 어떤 순간, 장소,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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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그릇만 바꾸는 줄 알았는데
이사 온 지 50일 만에 처음으로 인덕션에 불을 켰다. 이 집이 낯설어서 그랬다. 내 집 같지 않은 곳에서 불을 켜고 음식을 해먹는 것이 거북하다. 프라이팬 하나 꺼내는 것도 망설여진다. 복도나 계단에서는 사람을 마주칠까 봐 걸음을 서두르며 다닌다. 살갑게 인사 건네는 동네가게도 없다. 심심하니 나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들러보는 마트, 카페, 골목길, 산책로 하나 없다. 정확히는 없는 것이 아니라, 이 동네 어딘가에 있을 그것들이 아직 내 일상의 틈이 되지 못했다. 그렇게 이사 10주차에 들어섰다. 나는 아직도 이 집과 건물과 동네에 낯 가리는 중이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어땠더라, 휴일 또는 평일 저녁이라도 시간이 되면 혼자 또는 룸메들과 함께 음식을 해먹었다. 떡볶이를 해먹거나, 감자전을 만들어 먹거나, 김치볶음밥을 나눠 먹었다. 룸메들과 함께 오가는 건물 안에서 마주치는 이웃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탈 수 있게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가끔은 입주자 반상회를 마치고 사람들을 집에 데려와 반려묘를 소개하기도 했다. 건물 밖에서, 횡단보도 앞에서, 동네가게 앞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나누는 것이 언제든 기꺼웠다. 빈번하게 들르던 동네 과일가게가 있었고, 좋아하는 산책길도 있었고, 친구들이 동네에 놀러오면 신나게 데려가던 맛집과 카페가 있었다. 무엇보다, 신발 벗고 맨발로 마주치는 룸메들이 있었다. 코로나에 걸려 격리 중일 때 방문 앞으로 과일과 약을 가져다주던, 같이 뮤지컬을 보고 등산을 하고 코인노래방을 가던, 같이 울고 화내고 웃고 기뻐하며 하루를 열고 닫던 관계가 더 이상 없다.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서로의 하루를 나누고 반려묘들의 재롱에 깔깔거리며 하루를 마치던 시간이 더 이상 없다.
이사는 나의 선택이었다. 4명의 여자가 함께 살던 집에서 연달아 결혼 및 퇴실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토록 평온한 나의 주거-생활 공동체 삶이 나의 속도와 무관하게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는 것이 큰 불안으로 다가왔다. 그 길로 공공임대를 신청했고, 8개월의 인내 끝에 입주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그렇게 지금의 집으로 떠나왔다. 거주기간이 10년 보장되고, 임대인 횡포나 전세사기 걱정이 없는 청년 공공임대로 들어온 것이니,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럼에도 어쩐지, 마냥 기쁘지 않다.
뭐가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걸까. 첫날에는 집을 가득 채운 곰팡이 제거제 냄새를 탓했다. 기본적인 위생과 청결 문제에 하자가 있으니 정 붙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그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방문자들의 코멘트가 쌓여가니 더는 써먹을 수 없는 핑계가 됐다. 내가 이 집에 정 붙이지 못하는 두 번째 이유로 찾은 것은 창문 밖의 삭막한 풍경이었다. 나는 노을빛이 거실 끝까지 닿는 연희동 집의 여름날을 특히 좋아했다. 붉은 노을빛을 마주한 채 나를 향해 걸어오던, 노을빛에 함께 붉어진 반려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래, 나는 내가 쉽게 놓아버린 일상의 틈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기꺼이 요리를 하고 음식을 나눠먹는 장소와 관계, 기꺼이 정 붙여가는 이웃과의 관계맺음, 룸메들과 주고받았던 크고 작은 돌봄들, 비 새지 않고 곰팡이 걱정 없는 집의 거실에 누워 노을을 만끽하던 시간들. 나는 그간 집은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지금 보니 틀렸다. 내가 이사를 통해 바꾼 건 삶을 담는 그릇 하나를 바꾸는 일이 아니었다. 이사는 내 삶을 이루던 수많은 틈들의 존재 조건 자체를 바꿨다. 그러나 이미 떠난 뒤에 알게 됐으니, 어쩔 것인가. 다시, 틈을 찾자. 맘에 드는 구석 하나하나를 찾자. 내 일상을 다시 생기돋게 할 틈을 찾자.
글 지수_ 주거권 활동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운동을 힘께 했고, 요즘은 주택체제와 젠더에 관한 이야기를 적고 모으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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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이어져 온 줌마네의 ‘인문예술창작수업’이 2025년 5월 12일, <틈틈이 공부방>이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줌마네는 여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 소망과 좌절, 살아온 맥락의 의미들을 자기 언어로 만들어 내고, 이를 기반으로 일과 여행, 작업과 휴식을 ‘기획’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왔습니다. 시즌1_글쓰기로 돈버는 힘, 마음의 힘 기르기(2001-2009), 시즌2_산책하는 글쓰기+영상제작수업(2010-2018)을 거쳐 2023년 공유공간 <틈틈이>를 열고 시즌3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시즌3의 테마는 ‘쓰기와 찍기로 이야기 만들고 아카이빙하기’입니다.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쓰기의 작은 근육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월화수목금토’ 매일의 공부방을 엽니다. <줌마네 시즌3_틈틈이 공부방>은 2001년부터 쌓아온 공력이 더해져서 ‘놀며 쉬며 익히고 나누는’ 흐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두 명의 영화감독, 음악가 1인, 명상가 2인, 제철음식연구자가 ‘안내자’가 되어 매일의 수업을 열고 닫습니다. 아시다시피 줌마네 수업은 알기 쉽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열어 자신의 생각과 욕망을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습니다. 누군가 <틈틈이 공부방>의 프로그램을 통과해 자신의 시간을 더 강건하고 선명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고 함께 참여해 주세요. >>세부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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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 손뜨개 05.12 ~ 06.02 (매주 월, 4회) PM7:30~9:00 _with 뜨개질하는 영화감독 김혜정
- 화요 명상 05.13 ~ 06.03 (매주 화, 4회) PM 7:30~9:00 정원_7명 _with 명상안내자 송경선
- 수요 노래교실 05.14 ~ 06. 04 (매주 수, 4회) PM 7:30~9:00 _with 싱어송라이터 이주영
- 목요 글쓰기 05.15 ~ 06.05 (매주 목, 4회) PM7:30~9:00 _with 영화감독 이숙경
- 금요 음악다방 05.16 ~ 06.06 (매주 금, 4회) PM 5:00~9:00 *오픈하우스*
- 토요 싱잉볼 05.17 ~ 06.07 (매주 토, 4회) AM 11:00-12:30_with 싱잉볼명상 안내자 최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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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식]
-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한컷 영상 다이어리_2기 워크숍_지난해에 이어 4월 8일부터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영상 워크숍이 시작되었어요. 한컷 영상으로 매일의 일기를 완성하고, 작은 기록들을 지속하며 자기다운 언어를 익히는 시간. 매일 '오후 3시'마다 1기와 2기 멤버들이 한컷 영상을 단톡방에 공유하고 있는데요, 각자의 색깔로 포착한 장면들이 모여 어떤 이야기가 될지, 상영회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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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3일 일요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회원과 이주영 회원이 함께하는 '팡타그뤼엘의파티.Vol9_발라드' 공연이 열립니다. 느리게 혹은 빠르게, 쿵짝, 강약중간약 서정적이거나 시니컬한 이야기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아티스트 인스타: 김목인 @kimmokin_official 이주영 @drrkmaker
- 5월 10일 토요일, 정민아 님이 운영하는 ‘스페이스 거북이’에서 가정의 달 맞이 ‘이혼하는 여자, 이혼하지 않는 여자’ 컨셉으로 오솔의 첫 장편 영화 <어떤 개인 날(2008년)>를 상영합니다. ‘별거’ 아닌 간식과 ‘이온’음료가 있는 가정의 달 이혼 특집 상영+토크! @스페이스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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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네와 틈틈이 회원들이 직접 보내온 일상의 소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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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도리(김선미): 틈틈이가 위치한 포캣빌라 꼭대기 층을 5개월간 사용하게 되었다. 숨어 있기 좋은 아늑한 나만의 아지트가 될지, 글 쓰는 이들이 푹 잠겨 있기 좋은 작업실이 될지, 아직은 미정. 쓰임을 정하지 않아도 장소가 내게 먼저 말을 걸어올 것이다. 이곳에서 두 번째 묵은 날 아침, 아직은 낯선 벽과 천장과 창문들과 함께 탄핵 선고 생중계를 들었다. 홀로 육각형 거실 한가운데 앉으면 그 두 번째 아침처럼 어떤 의지들이 모여드는 기분이 든다. 멀쩡한 집을 놔두고, 버젓한 사무실을 뒤로하고, 자꾸만 이곳에 오는 이유.
- 초연(장윤주): 통영국제음악제에 다녀왔다! 이자람의 판소리를 보고 듣는데 웃음과 눈물이 터진다. 지독히도 드라마답다. 공연을 마치고 우연히 만난 친구, 친구의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운다. 다니는 직장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밤차를 타고 달려간 통영. 도다리 쑥국 충무김밥 멸치쌈밥 꿀빵… 관광객 답게 맛있는 것만 실컷 먹고 3월 말의 찬바람을 피해서 따뜻한 숙소에서 책 읽으면서 뒹굴거리고 해변을 오래 걷고 동피랑 고개에 올랐다. 통영 해변가의 바람이 쌀쌀했지만 벚꽃은 이미 피어 있었고 봄은 더디게라도 와 있었다. 다음 월요일, 무사히(!) 직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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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님의 소식을 전해주세요
일/작업/일상 뭐든,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나 새로운 시도가 있다면 아래 링크로 자랑해주세요. 다음 호 뉴스레터 '내소식 공유' 코너에 공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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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의 세 작업자 오솔 하리 짱아가 줌마네와 틈틈이의 근황을 일지형태로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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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수 민아님이 운영하는 ‘스페이스 거북이’에서 5월 가정의 달 맞이 ‘이혼하는 여자, 이혼하지 않는 여자’라는 컨셉으로 <어떤 개인 날> 상영회를 열기로 함. 신승은 감독이 ‘이온’음료와 ‘별거’아닌 간식을 곁들이자고 해서 격하게 동의하며 크게 웃었음. 소주도 한 잔. 짱아랑 오솔, 민아, 승은 회식한 밤.
0313 목 큰맘 먹고, 나에게 주는 선물 1탄으로 보리가 하는 ‘봄봄정원’ 수강신청을 했고, 오늘이 첫 날. 아현동의 공유텃밭을 거닐고, 작은 풀 그림과 간식나눔을 하고,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고 왔다. 근처 맛집에서 점심도 먹었다. 나에게 주는 선물 2탄은 망원역 근처 요가원 등록. 오랜만에 했더니 되는 동작이 별로 없음. 강사의 오랜 생활내공이 느껴지는 합리적이고 편안한 요가원 발굴.
0319 수 나에게 주는 선물 3탄. 수요 아침 명상. 다섯 명이 오븟하게 앉아 마음에 관한 이치를 듣고 명상을 한다. 선생님이 쿨내 진동. 마음관련 강좌나 수련하는 분들의 어떤 쪼가 없고, 옷차림, 말투, 표정 모두 명상 선생님 같지 않고 "명상할래?" 하면 "글쎄" 하고 가버릴 것처럼 생겼다. 너무 좋아.
0321 금 매일 집 앞 목욕탕에서 냉온욕을 한다. 인터넷에서 1분 모래시계를 구입했다. 냉1온2냉3온4냉5온6냉7로 끝낸다. 기본냉온탕 공식. 매달리기도 계속 하고 있다.
0320 목 요즘 5월 개강할 <틈틈이 공부방> 강좌 소갯글, 안내문 만드는 일로 분주하다. 싱잉볼과 명상 선생님을 섭외했다. 나도 오랜만에 글쓰기 수업을 연다. 하리는 손뜨개 수업. 쇼가 노래교실. 금요일엔 음악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하우스.
0404 금 오래전에 후배들과 안산 산책하기로 한 날. 오전 11시 헌재 판결문을 제대로 듣기 위해 막걸리를 한 병 샀다. 여자 네 명이서 진달래 옆 바위에 막걸리를 풀고,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판결문 내용에 11시 20분쯤, 이제 됐다 싶어 막걸리 잔을 들었다. "파면한다"는 목소리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둘레길을 날아갈 듯 걸었다. 산에 핀 꽃들과 하늘이 마치 필터 하나 제거한 것처럼 선명하게 보였다. 이진아도서관 쪽으로 내려와 영천시장 전집에서 2차를 했다.
0409 수 2분짜리, 차기작 피칭용 트레일러를 만들었다. 일상의 푸티지들 중에서 골라 다섯 개의 쇼트로 구성했다. 내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넣었다. 영화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할 때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이미지와 대사, 현장사운드 만으로 이야기 만드는 훈련을 하겠다’고 결심했었다. 이제 금지를 풀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기로. 영화감독으로 입문한 지 19년 만에 해금.
0411 금 오전에 냉온탕하고 나무서기와 스트레칭, 매달리기를 했다. 고양이 똥을 치우고, 청소기를 돌린 후 빨래를 널고 집을 나섰다. 마을버스 8번을 타고 홍익여중고 앞에 내려 틈틈이 문을 활짝 열고 다시 청소 시작. 화분을 밖에 내놓고 청소기를 돌린 후 물걸레질. 깨끗하다. 땀도 한 방울 난다.
4월 말에 상주 혜련언니네 가기로 했다. KTX 왕복 티켓을 끊었다. 오후 3시가 되니 한컷영상다이어리 수강생들이 여기저기에서 3시의 풍경들을 올린다. 나도 빛과 그림자가 어른대는 바닥풍경을 하나 찍어서 올렸다. 봄날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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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화 영상다이어리 1기 멤버들과 함께 서울아트시네마에 크리스 마커 특강을 들으러 왔다. 이런 강의가 너무 재미 없잖아.
0317 월 틈틈이에서 매일 저녁 프로그램을 열기로 했고, 나는 손뜨개를 하겠다고 했다. 똥손 초보에게도 창작과 작은 성취의 기쁨을 안겨준 손뜨개의 효능을 널리 전하고 싶다. 어지러운 일상에 흔들릴 때마다, 단순반복 작업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손끝 명상.
0327 목 ‘틈틈이 공부방.’ 공간과 딱 맞는 이름을 찾았다.
0330 일 아빠의 생신잔치. 일도 많고 피곤하고 배달음식으로 때우고 싶었는데. 모처럼 한국 나온 언니가 걸려 미역국에 등갈비찜이라도 간단히 만들었다. 다 차려진 밥상에 오빠네 세 식구와 언니, 내가 둘러앉아 아버지를 기다렸다. 밥 생각없다며 방에서 나오지 않으시는 아버지를 겨우 설득해 식탁에 앉혔다. 일년에 한번씩 이렇게 전쟁이다. 차려진 밥상을 기쁘고 감사하게 먹는 마음을 잊지 말자.
0407 월 틈틈이 공부방 웹포스터 제작. 나도 AI의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결과가 다 별로. 그냥 나 자신을 믿자.
0410 목 일주일 동안 두개의 제작지원을 마감했고, 두 개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틈틈이 공부방 오픈 준비를 차츰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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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근 10년 만에 가계부를 썼다. 바빠지고 삶이 흔들리면 돈도 험하게 쓰는 것 같다. 이제부턴 씀씀이도 살뜰히 챙겨야지.
0320 목 내 고향 경기도 양주군 백석읍 복지리. 할머니의 초록대문 집이 있던 곳에서 1분거리, 한살 아래 복지리 친구 영옥이네 집 앞에 있는 밭을 일구기로 했다. 언니와 둘이서.
0321 금 복지리밭 이름=별별밭. ‘별규’자 돌림 자매의 밭이라 별별밭. 시골 이웃들이 보기엔 별난 밭이 될 예정이다.
0323 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산뽀뽀 맴버들과 도봉산에 갔다. 저녁은 수유리 한 식당에서 오정자 여사 84세 생파와 함께. 공사다망한 하루.
0327 목 별별밭 본격작업 2일차.
0401 화 만우절! 감기가 왔다. 농사일기 써야 하는데...
0402 수 집 씽크대를 고쳤다. 동네 싱크대업체 사장님이 원래 있던 오븐장을 떼어내고 냉장고 장을 넓혀 주셨다. 넓어진 냉장고장 상단 문짝은 뜯어낸 문짝 하나를 잘라 재활용했고. 원래 있던 오븐장은 세탁실에서 잘 쓸 예정.
0404 금 드디어! 이제야…!
0405 토 강화도 온수리 큰나무캠프힐. 퍼머컬처 디자인코스 2번째 달 수업 중. 쏴아쏴아 오랜만에 시원하게 비가 온다.
0406 일 밭 디자인 수업 후 단체작업으로 퍼머컬처 밭을 만들었다. 역시 농사는 선택의 연속이고, 일은 역시 여자들이 더 잘한다.
0411 토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그래고 꽃은 피고 초록초록 싹들은 돋아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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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네는 여성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정서적 성장과 자립, 연대와 서로돌봄을 위한 비영리 네트워킹 플랫폼입니다. 여성 작업자들이 협업하여 2001년부터 글쓰기, 창작수업, 영상워크숍, 산책학교, 집담회,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고 있으며, 2023년 6월부터 성산동에 공유작업실 틈틈이를 열어 오솔, 짱아, 하리 세 명의 작업자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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